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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GX-BP1, 폐암 치료 후 항암제 내성, 재발까지 막았다…WCLC서 병용 전임상 데이터 공개

2026-09-14Genexine

제넥신 GX-BP1, 폐암 치료 후 항암제 내성, 재발까지 막았다…WCLC서 병용 전임상 데이터 공개

  • EGFR치료제와 ADC 병용 후 재발한 암, GX-BP1 추가하자 재발 억제
  • GX-BP1, EGFR 표적치료제, ADC 3제 병용군 동물실험에서 6마리 모두 완전반응
  • ADC 저항성 동물모델에 병용투여로 종양크기 115% 줄여…항암제 내성 극복 가능성 확인


제넥신(095700, 대표이사 홍성준, 최재현) 이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 후보물질 GX-BP1을 기존 폐암 표준치료제와 병용해 내성을 극복하고 치료 후 재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최재현 대표이사가 SOX2 표적 바이오프로탁(bioPROTAC) 제제인 GX-BP1의 폐암 전임상 연구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넥신은 WCLC 2026 Mini Oral에 선정된 국내 기업 2곳 중 하나다. 

제넥신은 올해 4월 미국에서 열린 AACR에서 GX-BP1 병용을 통한 EGFR표적치료제 오시머티닙(osimertinib) 저항성 극복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GX-BP1을 ADC제제인 Dato-DXd(datopotamab deruxtecan)및 오시머티닙과3중 병용 투여 시 효능 개선 및 ADC 저항성 극복 결과들이 새롭게 공개되었다.


EGFR표적치료제와 ADC 치료 후 재발한 암, GX-BP1 병용으로 재발 및 저항성 극복 가능성 확인

제넥신은 EGFR 변이 폐암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오시머티닙 및 Dato-DXd와 단독 및 병용 효과를 GX-BP1와 비교했다. 해당 실험에서 오시머티닙 단독투여 한 경우 투여기간 초기부터 종양을 강하게 억제하였으나 치료기간(20일) 종료 후 약 40일차부터 재발이 관찰되었고, 60일차 이후부터 종양의 크기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오시머티닙과 ADC 제제인 Dato-DXd를 병용 투여한 경우에도 재발 시점이 늦춰졌으나 약 70일 이후 결국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존 EGFR 표적치료제와 ADC를 병용하면 재발까지 걸리는 시간을 개선할 수 있지만, 치료 후 살아남은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결국 암이 재발하는 현행 치료법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반면 GX-BP1을 오시머티닙과 병용한 군에서는 100일이 넘는 장기간 관찰에서도 종양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며 재발 억제효과가 확인됐으며, GX-BP1을 오시머티닙 및Dato-DXd 와 함께 투여한 3중 병용군에서는 실험동물 6마리 모두에서 완전반응(CR)이 확인됐다. 

추가적으로 ADC에 대한 저항성 극복 가능성을 확인한 새로운 실험결과도 공개되었다. Dato-DXd 저항성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종양성장억제(TGI) 효능을 관찰한 해당 실험에서 GX-BP1은 92.3%, Dato-DXd 와 병용투여한 경우에는 115.3%까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효능을 확인하였다. 

이는 GX-BP1이 기존 항암제 투약 초기 종양축소 효과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항암제에 대한 내성 극복 및 재발 가능성을 없애고 항암 치료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왜 다시 자라나…오시머티닙 치료 후 SOX2 크게 증가하여 항암제 배출 펌프 가동

제넥신은 이러한 효과의 핵심에 SOX2단백질이 있다고 보고 있다. SOX2는 암줄기세포의 자기재생, 치료저항성, 종양 재발 및 전이에 관여하는 전사인자다. 특히 SOX2는 기존 저분자 의약품으로 직접 표적이 불가능해 대표적인 ‘undruggable target’ 가운데 하나로 평가돼 왔다.

제넥신 연구진은 EGFR 변이 폐암세포주에 오시머티닙을 처리했을 때 SOX2 발현이 용량 의존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등 다른 EGFR 표적치료제를 처리했을 때도 유사하게 SOX2 증가가 관찰됐다. 

같은 실험에서 오시머티닙 농도가 증가하면서 drug efflux pump(항암제 배출 펌프) 관련 유전자 발현도 함께 증가했다는 점도 관찰됐다. Drug efflux pump는 세포 안으로 들어온 항암제나 세포독성 물질을 세포 밖으로 배출해 세포 내 약물의 유효농도를 낮추는 대표적인 항암제 내성 기전이다. 이 기전이 작동하면 세포 내부의 약물성분(cytotoxic payload)이 외부로 배출되어 항암 효과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결국 EGFR 표적치료 및 ADC치료를 통해 종양의 대부분을 제거하더라도 SOX2를 제거하지 않으면 암줄기세포와 약물저항성을 가진 세포가 살아남아 치료기간 이후 다시 증식하여 암 재발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제넥신의 설명이다.


 “커지는 암만 공격하는 게 아니라, 치료 후 살아남는 암까지 제거”

최재현 제넥신 대표이사는 “GX-BP1은 SOX2를 분해하여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s)와 치료저항성 암세포(drug persistent cancer cells)을 표적하는 치료제” 라며 “오시머티닙과 Dato-DXd는 효과적인 항암제이나 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GX-BP1병용이 필수적이다. GX-BP1병용을 통해 표준치료제 치료 후 발생하는 치료저항성과 종양 재성장을 억제해 치료효능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최대표는 이를 “암줄기세포를 표적하고 암세포의 약물 배출 기전을 억제함으로써 표준치료제와 병용해 암의 재발 및 전이를 차단하는 전략”으로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이번에 발표된 내용중GX-BP1 투여를 통한 암세포의 항암약물 배출 기전 억제 기작이 청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라며 “향후 GX-BP1을 타그리소 등 EGFR 표적치료제 뿐 아니라 ADC를 포함한 다양한 폐암 표준치료제와 병용하는 전략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EGFR 표적치료제 및 ADC 를 개발 중인 제약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당 결과를 공유하고 라이선싱-아웃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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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성장억제(TGI, Tumor Growth Inhibition)는 대조군 대비 종양 성장이 얼마나 억제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TGI 100%는 종양 성장이 완전히 억제되었음을, 100%를 초과하면 치료 전보다 종양 크기가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본 시험에서는 대조군 종양의 크기가 약 4배 증가한 반면, 치료군에서는 치료 전보다 약 47% 감소하여 약 115.3%의 TGI를 나타냈습니다.